i’m sorry
1분만에 밥을 입 속에 마구 쑤셔 넣은 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정장과 구두를 차려 입고 얼굴은 아무렇게나 구겨져 버려진 종이짝처럼 흉하게 일그러진 채 집을 나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던 장소에서 제일 혐오했던 직업을 가지며 살고…
세월의 흐름을 체감할 때…
몸매가 점점 거미를 닮아갈 때.. 욱 하고 덤벼드는 횟수가 점점 줄어갈 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경계가 깊어지고, 더구나 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좁아질 때.. 키 높이 깔창을 장착할 때.. 머리…
정말 너무 힘들구나..
인생의 물살을 한번 줄기차게 뒤돌아본다. 그리고 멋대로 대책없이 살아온, 그래서 뭣 좀 해보려니 앞뒤가 꽉 틀어막힌 현실에 나 이외에 누구 탓할 것도 없는 dead end. 참, 약해 빠졌구나. 수천번이고 갈갈이 심장을 찢고 죄송하다 머리를 조아려야…
r u happy
행복의 정의를 찾아본지 오래다. 그것은 내 곁에 있었던가? 아님 그것의 곁에 내가 있었던가.. 어찌되었든 이젠 상관없다. 행복의 정의보다 중요한 행복의 주체를 찾았으니까.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완전한 이완상태. 고요. 정적보단 재잘거림이 어울릴 가슴 벅찬 기분. 나약한…
halloween ~ thanksgiving
끙…엊그제 할로윈데이 였는데 벌써 추수감사절 연휴…그곳에 있었다면 일주일 옴팡지게 충전하고 있었겠지..어쩌면 시카고나 뉴욕 한번 다녀왔을지도.. 흠흠..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곳에서 갈구하는 자유란건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가치조차 상실되는 것..회상이란 괴상한 흔적을 또 흘리고가끔 더디게 걷는 내게…
chokehold
그래그래 뭐.. 똑같은 일상이지.. 어찌되었든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고.. 귀경길 차선은 언제나 완전 정체라지만 결국 모두 목적지에 닿잖아..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나아가는거지..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나아지는거지.. 어떻게 또 찾을까.. 너와 내가 맞을까.. 신들린 잣대로 그렇게…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들어봐.. 그래 까놓고 말해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아니.. 내 얘기를 먼저 듣자.. 고문같은 소문들.. 듣자하니 카사노바 바람둥이 둘도 모자라 거짓빼면 벌거숭이.. 순둥이 얼굴했지만 변태 생각은 걸쭉하고.. 요즘들어 하루이틀도 아닌 사실 또 말하자면 긴 시간에…
인생을 헛 산건가..
완전 축 처진다.. 오늘.. 지난 수요일에 이어 확실히 못박았다.. 인생 겁내 헛살았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Clubfest II가 있었다. 학교 동아리들 나와서 부스 차려놓고 홍보하는 행사인데.. 나는 웹마스터로써 사진기사 노릇을 하러 갔었다 (-_-;; 뭐 어쩌겠어..ㅎ).. 별 기대…
집 나서기 전..
모순에 모순, 난 지어내기 선수 거짓을 숨쉬듯 토해도 널 따라잡긴 힘들어 과거를 돌아봐 한자리 앉아 웃지 마치 돌하르방 꿈이란 술을 들이켜 취해 내딛기보단 오히려 go back(고백) 비틀거리는 시선 세상이 뒤집혀 바닥이 나를 쳐 멈칫멈칫 멀찍히…
으아악~ 웹사이트 일때문에 미치겠~
공짜로 다른 사람 웹사이트를 만들어주기 시작한지 어언 7~8년이 흘렀다. 고딩시절 대부분 친구들과 선생님 홈피를 만들었고.. 에임스에 유학와서는 학생회나 교회 홈피를 만들었지..하지만 작년부터인가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좋다고 무료봉사를 해야하는건지..차피 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만들어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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