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러..
치이고 찢기고 아프고… 됐어.. 심호흡을 가다듬을 필요따윈… 조준, 그리고 발사.. 나야 어찌되었든 킬러….. 타겟은 누구? 나 따위는 어울리지 않아.. 관계를 절개.. 끄집어낼 속마음 따윈 사라진지 오래.. 누구의 기준으로.. 누구의 판단으로… 이해는 차라리 하지를 말던지.. 뭐…..
종교관
오늘 생각깊은 친구 한명과 종교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영생을 믿지 않는다는 나의 글을 읽고 종교관을 글로 써달라는 부탁에 아래와 같은 짧은 답을 써주었다. ( 참고: 2006/10/02 – [me thought] – 난.. 누구지.. ) cube (영화 cube의…
그녀를 잡아요
happiness is a colorful cupcake by bookgrl 마음이 바뀌기 전에 잡어.. 빨간 구두를 신고 시계를 되돌리는 그녀를.. 시작은 반.. 미래는 이미 밝어.. 맑어.. 내일 하늘은.. 초침이 움직이는 만큼.. 가까워.. 손을 잡을 날은.. 뭘까.. 무지개 넘어…..
죽음
그냥그냥 살다가 그냥그냥 죽어.. 강을 건너 누군가를 만나.. 그곳에도 사회는 있고.. 할일이 있겠지.. 누군가의 판단에 의해 좋은/싫은 곳으로 떠나 또다시.. 그리고 그곳에서 존재하겠지.. 영원히.. 어쨌든 끝나지 않는 것.. 죽음은.. 너와 내가 아는 이 세상을 떠나는…
..싶다
내보이고 싶다.. 몹시.. 포장따위 뜯기전 호기심에 설레이는 떨림도 좋지만.. 그냥.. 마음껏 즐기고 싶어.. 속내를 드러내며 후련하게 웃어제끼고 싶어.. ‘바닷 바람을 맞는것 처럼 두팔을 크게 벌리고 그 사람을 호흡하는거야..’ 몰아치는 태풍도.. 맞서.. 풍차를 향해 달리는 저…
편지
유치한 질문 같지만..혹시 누군가를 진정 아껴본적 있어? 아니, 인생의 중심축이 휘청일만큼 아파본적 있어?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태 설레, 안고싶어 그 눈빛 코와 입술, 마주잡은 두 손이 차갑지 않음을, 놓기 싫은 추억을 더듬어, 너 또한 역시 내…
잊겠어
연결 고리를 끊겠어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인 꿈이었다 생각해 깊이가 없어 나란 녀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하지 참 밉겠어 너에게 있어 난 뭐였어? 괜찮겠어? 잊어 그래 날 욕해 짖어 대체 이게 몇개? 퍼부어 저주를 평생 더…
집 나서기 전..
모순에 모순, 난 지어내기 선수 거짓을 숨쉬듯 토해도 널 따라잡긴 힘들어 과거를 돌아봐 한자리 앉아 웃지 마치 돌하르방 꿈이란 술을 들이켜 취해 내딛기보단 오히려 go back(고백) 비틀거리는 시선 세상이 뒤집혀 바닥이 나를 쳐 멈칫멈칫 멀찍히…
난 이걸 이제야 이해했어.. 사람 사귀는거 말이지..
아.. 왜 진작 몰랐을까.. 남들 사는거 보면서 못내 쯧쯧거리며 불만을 터뜨렸지.. 정작 이해를 시도하지 않았던게 잘못이겠지.. 사람 사귀는거.. 남자와 여자가 애인으로 지내는거.. 어차피 젊을때 잠시 놀다 이별하는 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저러지? 했었지.. 남녀가…
착각.. 기생충 같은 것..
착각이 심하면 흔히들 늪에 빠졌다고 말한다. 서서히 정도가 심해져 헤어나올 수 없게되고,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어디에나 시작점과 원인은 있는 법. 이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착각의 시작 착각의 시작은, 당연하겠지만 상황을 멋대로 판단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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